최근에 산부인과에서 클로미펜을 처방받았으나 별 효과가 없어 이번에는 페마라를 처방받았습니다. 같은 약인 것 같은데 어떤 차이점이 있고 부작용은 어떤지 궁금하여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산부인과에서 1차로 클로미펜을 처방하고 효과가 드러나지 않을 경우 2차로 페마라를 처방하는 것 같습니다. 두 종류의 약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받은 사람이 난임 또는 불임을 치료하고자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배란유도 역할을 합니다.
클로미펜(Clomiphene)의 약물작용 효과
클로미펜의 약물은 배란을 유도하는 경구 약물로 약 40년간의 역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사는 자궁내 수정을 위해 이 약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로미펜은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위의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결합하는 매우 약한 에스트로겐의 한 종류입니다. 클로미펜은 체내에서 항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하는데 이는 뇌에서 이것을 신체에서 순환하는 에스트로겐의 양이 적다고 판단하게끔 합니다. 따라서 뇌하수체에 신호를 보내서 난소가 더 열심히 난자를 생성할 수 있도록 자극시킵니다. 대부분의 여성에게 이 약물은 배란을 유도하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작용효과도 있습니다. 이 항에스트로겐 작용은 자궁 경부 점액과 자궁내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궁 경부 점액이 덜 생성될 경우 정자가 점액을 관통하는데 시간이 더 소요되고 질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내막이 약화되어 착상이 수월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있음을 파악ㅎ야할 것입니다.
페마라(Femara)의 약물작용 효과
주로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 약물은 아로마타제 억제제로서, 아로마타제란 에스트로겐 전구체(안드로겐)을 에스트로겐으로 전환하는 효소를 말합니다. 따라서 에스트로겐 생산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신체의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고 시상하부가 난소를 자극하면서 에스트로겐 분비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클로미펜의 항에스트로겐 효과가 없음에 따라 자궁내막 발달에 문제는 일으키지 않으며 자궁내막이 약한 환자에게 사용하게 됩니다.
결론
클로미펜과 페마라는 둘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배란을 촉진하는 약물로서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에 사용하게 됩니다. 두 약물의 작용은 동일하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자궁내막이 약한 환자에게는 페마라가 더 좋으며, 페마라 약물을 사용하면 클로미펜 보다는 다태 출산율이 더 낮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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