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병원을 다니면서 임신을 준비했지만 실패를 반복하면서 약간의 휴식기를 가지고... 드디어 임신 준비라고 할 수 있는 과정이 되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병원다니면 순조롭게 바로 임신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패를 통해 나에게 맞는 약 등을 발견하게 되었고 어떻게 보면 좀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일련의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한달 여간의 실패 과정을 아래 그림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처음엔 클로미펜이라는 약을 먼저 5일간 복용하였고, 그 결과 저한테 안맞았는지 엄청 빨리 생리를 하게 되었습니다.(11.27~12.3, 일주일간) 날짜가 주어진 날에 배란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배란되고나서 3~5일만에 생리.. ㅜㅜ
그 후 한번더 생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총 2번)
- 11월 27일 내원 결과 : 휴식기 진단(2주간)
담당선생님께서 너무 생리가 빠르다고 하시면서 향후 자궁내막을 강화하는 약과 함께 임신을 다시 준비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이전에 1편에서 이미 클로미펜의 효과가 없어서 폴리트롭150(피하주사)을 처방 받았은 적이 있습니다. 초음파를 통해 난소의 크기를 확인하였고, 난소가 많이 부었다고 하면서 2주간 휴식기를 진단하였습니다. (저는 생리중에 초음파가 불가능할 줄 알았으나 실제 가능하여 이부분에서 놀랐습니다.)
- 12월 12일 내원 결과 : 새로운 경구약 처방(페마라)
클로미펜이 아닌 다른 약인 페마라(배란유도 경구약)를 처방받았습니다. 총 5일치였으며, 2알씩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초음파를 통해 난소의 크기를 확인하였는데 확실히 지난 때보다 가라앉았다고 하시면서 다시 임신 준비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 12월 18일 내원 결과 : 폴리트롭 150 처방
피하주사인 폴리트롭150을 처방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페마라도 결국 효과가 없어 처방한 것으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내원 당일 주사 1대를 병원에서 맞고, 1대는 추가로 받아 2일째에 집에서 오전 11시경에 맞았습니다. (폴리트롭150은 냉장고에 보관하였습니다.) 폴리트롭 피하주사를 놓는 방법은 의자나 침대에 걸터앉아서 배꼽아래 3cm 오른쪽이나 왼쪽 부분에 뱃살에 직각으로 놓으면 됩니다.
- 12월 21일 내원 결과 : 부부관계 일자 나옴(25일)
오른쪽에 2개, 왼쪽에 1개의 난자가 자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부부관계일이 나왔습니다. 숙제를 마치고 그 다음날 다시 내원하여 이번에도 생리가 빨리 나오지 않도록 약을 처방받기로 설명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12월 26일 내원 결과 : 난포 주사 + 질정 처방
초음파를 통해 난소크기도 확인하고 난자크기도 보시더니 부부관계일을 또 지정해주었습니다.(27일) 그리고 난포주사를 한대 맞고 가라고 하였으며, 난포주사는 엉덩이주사로 맞을때 실제로 굉장히 아팠습니다 ㅜㅜ (간호사 언니에게 물어보니 농축된 주사여서 아픈거라고 하더라구요) 약국에 가서 질정을 처방받았는데 총 15일치였고, 27일 자기전부터 생리가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 투여하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다음 병원 내원일은 특정되지 않았으며, 생리가 시작된다고 하면 생리시작 1, 2일째에 병원 예약 후 내원하라고 하였고, 만약 2주 후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였을 때 임신이 된 것이라면 병원을 내원하여 아기집 등을 보자고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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